주제별 그림들2009. 12. 17. 14:27

얀 베르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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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화가. 뛰어난 색조, 맑고 부드러운 빛과 색깔의 조화로 조용한 정취와 정밀감 넘치는 그림을 그렸다. 거의 소품들로 한 두 사람의 가정생활을 그린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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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가운데에는 천성적으로 웅변인 사람과 과묵한 사람이 있다. 미켈란젤로나 루벤스가 전자의 대표적인 예라면 후자의 대표적인 예로는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프랑스의 코로 등이 떠오른다. 그러나 서구의 오랜 회화의 역사 속에서 누구보다도 조용하고 누구보다도 정적을 사랑한 사람은 네덜란드 델프트의 얀 베르메르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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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가 가장 좋아했던 맑고 풍부한 파란색은 오늘날 베르메르블루라고 불립니다. 귀한 청금석을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베르메르가 살았던 시대에 화가들은 안료를 이용해 자신만의 비법으로 물감을 만들었습니다. 베르메르가 만든 물감들은 안에서 빛을 뿜어내는 듯 보입니다. 이런 효과를 내기 위해 물감을 얇게 여러 번 되풀이해 칠했습니다. 그러면 맨 아래 칠했던 물감이 위에 덧칠한 물감을 통해 빛을 냅니다. 북유럽의 모나리자라고 불리우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보면, 단순하지만 조화로운 구성, 선명한 색채,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빛나는 진주 귀걸이, 이 그림은 베르메르의 작품 가운데 가장 우명하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림 속 소녀는 우리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도, 이 소녀가 누구인지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신비에 둘러싸인 그림 속 소녀는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 이 그림을 주제로 소설이 쓰여지기도 했고,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소설과 영화에서 그림 속 소녀는 베르메르 집안의 하녀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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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의 생애 동안 겨우 36점, 아무리 많이 치더라도 40점이 넘지 않은 그의 작품 가운데 어떤 것을 보더라도 그 점은 확연하다. 작품의 대부분은 고요한 한 낮의 햇빛에 비친 평범한 실내이며, 대개의 경우 한 사람, 많아야 겨우 둘이나 세 사람의 인물이 꼼짝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그린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베르메르의 인물은 자고 있거나 그저 아무 말도 없이 생각에 잠겨 있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일을 하거나 때로는 둘이나 세 사람이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때에도 그들의 말소리는 우리에게 들리지 않는다. 베르메르의 세계는 마치 두터운 유리벽 저편에 있기라도 하듯 침묵 속에 잠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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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적으로 볼 때. 평면인 화면에 삼차원 공간의 환영을 실현하는 깊이 표현에 있어서 <화가의 아틀리에>는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깊이 표현이라고 하더라고 그 방범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르네상스 이래로 서구 회화가 고심을 거듭한 끝에 터득해 온 기법이 아주 자연스럽게 그리고 거의 무의식중에 교묘하게 응용되었다.
바닥의 격자무늬와 커튼 자락을 빼면 의자와 테이블, 화가 앞에 있는 캔버스와 배경의 지도, 천장의 마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이 수직선과 수평선의 조합이다. 그러므로 구도 면에서는 같은 네덜란드 사람인 몬드리안의 추상회화와 같은 엄격한 기하학성이 지배적인데, 각각의 사물이 공간속에서 자기의 장소를 가지고 앞쪽에서 뒤쪽으로, 점차 후퇴해 가는 단계를 명확하게 형성하고 있는 것은 베르메르의 구성 감각이 놀란 만큼 정확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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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베르메르는 그 각각의 사물이 화면 속의 공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최종적으로 분명히 규정하기 위해 그에게는 너무도 능숙한 빛의 효과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 즉 베르메르의 작품 대부분에서 그러하듯이, 여기에서도 한 낮의 고요하고 차가운 빛은 커튼으로 가려진 왼쪽의 창에서 비쳐들고 있으며 그 결과 커튼이나 의자 등 전경의 사물은 역광을 받아 실루엣이 강조되고 화가는 거의 바로 옆에서 빛을 받으며, 모델은 비스듬하게 정면에서 빛을 받는 각각 다른 빛의 효과가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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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유화의 등장과 더불어 정점에 달한 서구의 사실주의는 본래 시각 세계를 통해 사물 자체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시도이며 따라서 최종적으로는 손에 들고 만질 수 있는 듯한 촉각적 효과를 지향했는데, 베르메르는 시각적 효과만으로 자기의 세계를 완결시킬수 있는 매우 드문 화가라고 하겠다. 대상 자체보다도 그 대상 위에 떨어지는 빛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추구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이 인상파 화가들이며 바로 그 점에 인상파의 근대성이 있는데. 그렇다면 베르메르는 200년이나 먼저 인상파의 문제 의식을 파악하고 있었던 셈이다. 시각 세계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세잔이 모네를 비평하여 모네는 단 하나의 눈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정하면서, 바로 뒤이어 그러나 이 얼마나 훌륭한 눈인가라고 덧붙인 것은 결국 인상파에 대한 더할 나위 없는 찬사였다. 우리는 같은 찬사를 <화가의 아틀리에>를 그린 예술가에게도 바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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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에는 대개의 경우 뒤쪽 벽에 작품 전체의 주제와 관계 깊은 그림이나 지도가 걸려 있는데 그것들은 그때그때 자신의 가게에서 가지고 온 것들이다. 골동상품이라 하더라도 주로 옛 그림을 매매했기 때문에 그림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에 있는 <푸른 옷을 입은 여자>나, 뉴욕의 프릭 컬렉션에 있는 <웃는 처녀와 사관>의 배경에도 자도가 보인다. 베르메르의 경우, 이 배경의 소도구는 결코 화면의 주제와 무관하지 않다. <푸은 옷을 입은 여자>는 지도 앞에서 혼자 잠자코 편지를 읽고 있는데, 그것은 그 편지가 지도에 의해 암시되는 어딘가 먼 곳에서 왔음을 말해준다. 또 <웃는 처녀와 사관>에서는 젊은 처녀으 환대를 받는 사관이 고향을 멀리떠나 여기까지 왔음을 말해 준다. 즉 이지도들은 실내 공간에 현실ㅢ 깊이를 부여하는 동시에는 보는 사람에게 심리적인 깊이까지 암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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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베르메르는 생황에서도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근 stod전에는 도시의 화가조합에도 등록되어 있고 이름이 알려진 화가였지만, 작품 수가 적은 데다가 거의 그림을 팔지도 않았기 때문에 사후에는 급속히 잊혀져 갔다. 베르메르의 이름이 다시 역사에 등장 한 것은 그가 죽은 후 거의 200년이 지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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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시 발견되고 나서 그의 작품의 매력은 회화를 애호하는 모든 사람을 강하게 사로잡아 떠나지 못하세 했다. 베르베르의 작품은 모두가 차분한 정적에 잠겨 있고 얼핏 보아 화려하지 않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의 본령인 빛의 표현에서도 동시대의 렘브란트와 같은 극적인 격렬함은 없고 또 같은 실내의 묘사라고 하더라도 벨라스케스와 같은 재기도 볼 수 없지만, 거기에는 어디까지나 자기의 세계를 지켜내는 뛰어난 예술가의 소우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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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안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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