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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2009. 5. 27. 15:27
70여년만에 복원된 사천왕상
 김진우기자

 

ㆍ경주박물관 ‘사천왕사’ 특별전

사천왕사(四天王寺)는 통일신라시대 최고(最高)의 지위를 누렸던 사찰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문무왕 10년(670년) 당나라 군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명랑법사(明朗法師)가 일종의 밀교의식인 문두루비법(文豆婁秘法)을 행한 곳으로 679년 완성됐다. 고려 문종 28년(1074)에도 여진을 물리치기 위한 밀교의식을 27일간 지냈고 조선 태종 때 경주의 자복사(資福寺·복을 빌어주는 절)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금은 흔적만 남은 사천왕사의 역사와 유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8월23일까지 경주박물관에서 ‘사천왕사’ 특별전을 연다.

사천왕사의 역사와 관련 인물, 사천왕사 조사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와 함께 그동안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기와와 벽돌, 토기, 금속제품 등 사천왕사터 출토품이 망라되어 전시된다.

전시품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녹유사천왕상(綠釉四天王像)이다. 사천왕사 터 동·서 두 목탑 기단 유적에서 여러 점이 발굴된 녹유사천왕상은 불법을 수호하는 신들인 사천왕(四天王)을 조각한 벽돌로, 푸른색이 도는 유약을 바른 것이다. 이번 특별전에선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 외에도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녹유사천왕상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새로 발굴한 것을 모두 모았다.

주최 측은 “특히 일제 강점기와 최근에 발굴된 사천왕상 조각들을 70여년 만에 복원해 사천왕상의 온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우기자>

 

 

 

자료제공: 이안아트(www.iaanart.com)


Posted by 이안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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