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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2 `설치미술의 다빈치` 얀센 방한 - 매일경제
ETC2009. 5. 22. 11:42
플라스틱 튜브로 만들어진 거대한 동물이 움직인다. 이 동물의 생명 근원은 바람이다. 예술가 아이디어로 탄생한 동물은 동물원이 아닌 전시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움직이는 예술인 키네틱아트 작업을 하고 있는 테오 얀센은 `에스키모`로 불리기를 원하는 작가다. 에스키모가 생존을 위해 좋은 카누를 만들듯 얀센도 예술가로서 삶을 지속하기 위해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심미술관 프로젝트인 `미술관, 그 이상의 미술관` 전시 참가차 21일 서울을 방문한 그는 "내 작업은 플라스틱 튜브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예술이 그저 좋아 예술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리는 얀센은 물리학도 출신이다. 그는 유전자 알고리즘을 응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작업을 한다. `해변동물`이라 명명된 그의 작품들은 바람 에너지가 주입되면 성큼성큼 움직인다.

얀센의 작품은 이 때문에 예술과 공학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 전시에 대해 "20년간 작업한 나의 동물들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 수준이 높은 한국에서 내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얀센의 `해변동물` 작품은 7~9월 서울시 일대에서 전시된다. 가나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미술관, 그 이상의 미술관` 전시는 도심 야외 공간에 3층 규모의 가설 건축물을 짓고 그 안에 세계적 미술가들 작품을 2~3개월마다 교체해 선보인다.

얀센 전시 후에는 데쓰카 오사무와 데미언 허스트 전시가 예정돼 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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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안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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